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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론

주식 시장에서 돈 벌기 - 인덱스 펀드 그리고 다른 투자 방법

by 미리 다방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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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은 우상향했다.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왔다. 물론 앞으로의 일까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과거를 미루어 보아 앞으로도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이 든다. 자 그렇다면 주식 시장에 장기 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기대해 볼 수 있다. 

S&P 500 장기 차트

미국 주식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니 우리는 S&P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또는 ETF를 매수함으로 연평균 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지수를 그대로 복사하는 펀드를 인덱스 펀드라고 한다. )

실제로 이는 매우 훌륭한 전략이다. 시장을 통째로 사면 여러분들은 상위 5% 이내의 투자가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놀랍지 않은가?

 

개별 주식 투자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시장의 평균 수익률 이상을 거두지 못한다.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기관 투자가조차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90% 이상은 시장 수익률을 하회한다. 운 좋게 한해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할지라도 장기적으로 시장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다. 그 유명한 돈나무 누님의 아크 펀드를 봐라. 지금 수익률이 어떠한가?

슬픈 소식은 또 있다. 투자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다행히 인덱스 펀드의 수수료는 매우 저렴하다. 운영이 손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기관에 돈을 맡겼다면 그 대가로 많은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이 수수료는 매년 여러분의 수익을 착실하게 갈아먹을 것이고, 따라서 당신의 수익률을 시장 밑으로 당기는데 한몫을 할 것이다. 

 

워런 버핏은 실제로 이를 바탕으로 내기도 했다. 2007년 헤지펀드 운영사와 10년간 인덱스 펀드와 헤지펀드 중 어느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낼지 32만 달러를 걸고 내기를 한 것이다. 

당연히 워런 버핏이 압승했다. 워런 버핏의 투자한 인덱스 펀드는 금융 위기를 겪었음에도 연평균 복리로 7.1% 수익을 냈다. 하지만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2% 대에 그쳤다. 2% 라면 차라리 마음 편하게 돈을 은행에 맡기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기관들의 악명은 더 높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압도적인 정보력과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증시를 주물럭거리면서 뛰어난 인재풀을 지닌 우리나라 기관은 적어도 코스피 정도쯤은 이기지 않을까?

당연히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대결을 했다. 

 

바로 인덱스 펀드로 유명한 유리자산운영이 10년간 인덱스 펀드와 액티브 펀드와 대결을 한 것이다. 

(*액티브 펀드: 기관의 펀드 매니저가 개별 종목을 골라 운영하는 펀드)

여기서도 인덱스 펀드가 액티브 펀드를 압도했다. 인덱스 펀드는 누적 수익률 72.21%를 기록했다. 반면 액티브 펀드는 31.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놀라운 것은 하루 수익률 대결 결과에서는 액티브 펀드가 앞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장기 수익률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차이가 났다. 

 

우리나라도 이러하다. 수많은 인기 펀드들이 시장 수익률 이상을 거두지 못했다. 여러분들이 알만한 스타 투자가들의 펀드를 확인해 보아라. 방송에서 자신들의 투자 성공담을 멋들어지게 말하지만 사실 그들이 운영하는 대부분 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둘 펀드나 ETF를 찾으면 될 것 아닌가? 

그렇다. 그게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둘 펀드나 ETF를 찾을 능력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10년 전에 테슬라에 투자했을 안목을 갖춘 사람이다. 실제로 그 편이 더 쉬울 것이다. 놀랍게도 증시에 상장된 개별 종목의 수보다 펀드와 ETF의 수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런 노력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10년 뒤의 테슬라를 찾는 것에 집중해라. 

 

결론은?

"인덱스 펀드라는 단순한 투자 수단을 선택한다면 사람들은 재테크 보다는 훨씬 흥미로운 음악, 미술, 문학, 스포츠 등과 같은  곳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더 많은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머튼 밀러-

우리는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 하나를 드디어 알았다. 

주식 시장을 통째로 사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 모든 종목을 사는 것을 불가능하다. 관리하기도 불편할뿐더러 자금 여력도 없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엄청나게 많이 있다. 우리는 이 중에서 운영 수수료가 적은 것을 골라 사면 된다. 적립식으로 매월 돈을 투자해도 좋고, 장이 폭락할 때 용기를 가지고 과감하게 지수 추종 펀드를 사도 좋다. 

 

<인덱스펀드 사는 법>

거의 모든 증권 회사에서는 인덱스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증권사를 통해 인덱스 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모든 조건이 똑같음에도 ETF가 수수료가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인덱스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은 ETF를 매수하기를 강추한다. 

ETF 매수는 주식 투자와 같다. 증권사 어플, HTS, 웹을 통해 살 수 있다. 

대표 ETF로는 한국은 Tiger200, kodex 200, 미국은 SPY, IVV, VOO 등이 있다. 인덱스 펀드는 대동소이 하다. 너무 고민하지 말고 사시면 된다. 

<근데 뭔가 아쉽지 않은가?>

인덱스 펀드 투자는 매우 합리적이고 좋아보인다. 근데 뭔가 아쉽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주식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고작 10% 내외의 수익을 얻고자 함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험을 무릎쓰고 주식시장에 뛰어 들었는데, 시장과 같은 수익률이라니 왠지 손해보는 기분이 들것이다. 

 

맞다. 그래서 나도 다른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이 방법으로 10년 이상을 투자했고, 단 한해를 제외하고 마이너스 수익을 낸적이 없었다. 

 

이어 지는 글 - 가치투자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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