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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론

주식 투자에서 개인 투자자의 장점

by 미리 다방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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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서 개인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주식 시장에서 개인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주식 시장을 거대한 도박장이라고 생각한다면, 개인은 잃는 존재인가? 아니면 돈을 따는 존재인가?

늘 언론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약점과 실패만 부각한다. 빈약한 정보력한 작은 투자금액.

그렇다 개인은 약한디 약하다. 그래서 개미라고 불린다. 분명 이 거대한 도박장에서  손쉬운 먹잇감일 수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 중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이 분명 있다.  그렇다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갖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개인 투자자들의 장점은 무엇일까?

한 번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에 성공하자. 

개인 투자가도 장점이 많다.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가의 장점은?

1. 소형주에 투자할 수 있다. 

돈의 덩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소형주에 투자하기 어렵다. 

아무리 우량한 소형주라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자본의 규모가 커지면 중형주 투자도 어려워진다. 버핏이 초기에 막대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애플이나 코카콜라 같은 대형주에 투자해서가 아니다. 버핏의 초창기 위대한 수익률의 원천은 중소형주 투자에서 나왔다. 

 

하지만 자금의 규모가 큰 기관,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살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그들이 우량한 소형 종목을 사고 싶다 하더라도 여러 규제가 그들 앞에 있다. 국가나 상부의 규제, 그리고 상사의 간섭을 넘어서 소형 종목을 산다는 것은 리스크가 큰 모험이다. 굳이 왜 그런 모험을 할 것인가? 그래서 그들이 살 수 있는 종목 풀은 대형주로 국한된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 기관들은 필연적으로 삼성전자를 담을 수 밖에 없다. 당신이 펀드 매니저라면 삼성전자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삼성전자에 투자해서 돈을 잃는 다면 누구도 뭐라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름 모를 잡주에 투자해서 돈을 잃는다면? 운이 좋지 않다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 )

 

워런 버핏형도 말했다. 이제 소형주에 투자하지 못해 아쉽다고. 

하지만 개인은 소형주에 충분히 투자가 가능하다. 개인이 소형주를 사는데 어떤 방해도 없다. 상사의 간섭도 정부 및 내부 기관의 여러 규제도 당연히 없다. 덕분에 개인은 덩치가 작아서 기관이 건드리지 못하는 우량한 소형주를 마음껏 살 수 있다. 

 

2.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우리는 투자를 위해 많은 수의 주식을 공부할 여유가 없다. 하지만 이 것 또한 장점이 된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는 펀드 매니저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수십개의 종목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수익률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수십개의 우량한 종목을 발굴할 필요가 없다. 4~5개 정도의 주식만 당신이 제대로 발굴하더라도 저리스크로 당신은 충분한 돈을 벌 수 있다. 

4~5개도 많은가? 당신이 확신이 가득하다면 2개 정도의 주식에만 투자해도 충분하다.(1개는 추천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리스크는 관리해야 한다.)

우리는 가장 확신이 있고 잘 아는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섹터를 나눠서 투자할 필요도 없다. 2차 전지주가 유망하다고 생각한다면, 모든 종목을 2차 전기 섹터에 있는 종목만 투자해도 된다. 개인은 반도체가 별볼일 없고 바이오주가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 굳이 반도체 주식을 살 이유가 없다. 

하지만 기관 투자가들은 불가능하다. 다양한 섹터와 산업을 고려해서 다양한 종목에 반드시 분산해서 투자를 해야만 한다. 

만약 기관 투자가들이 몇 개의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한다면 온갖 형태의 시말서 및 경의서를 적어 내든가 또는 해고 통지서를 받아야 할 것이다. 

당신이라면 남의 돈을 굴리는데 그 정도 리스크와 노력을 짊어지고 투자를 하고 싶은가? 설마.

당연히 그럴리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많은 종목을 분산 투자라는 명목하에 사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시장 수익률과 비슷하던가 또는 시장을 이기지 못할 확률이 높아진다. 

(참고로 대략 13~15개 정도 종목을 들고 있다면 리스크는 수십개의 종목을 들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3. 비용이 안 든다. 

사람을 부리는데는 당연히 돈이 든다. 고용하는 사람이 당신보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더욱 많은 돈이 든다. 이게 이 세계의 법칙이다. 

그리고 대부분 기관 투자가들은 똑똑하다. 명문대 졸업장을 가졌을 것이고, 많은 공부와 많은 노력과 일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많은 돈을 받아 간다.

하지만 그 똑똑한 사람이 내게 돈을 벌어다 줄 것이라 확신할 수는 없다. 특히 투자에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부자되는 것에 더 관심이 있지 남들을 부자 만드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똑똑한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 자신이 부자가 되는 것보다 자신이 부자가 되는 것에 훨씬 신경을 쓸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것을 똑똑한 만큼 훨씬 잘할 것이다. 

당신이 직접 또는 간접으로 고용한 똑똑한 사람에게, (돈을 벌어주든 그렇지 안든 결과에 상관없이) 당신은 반드시 일정 수준의 돈을 지불해야만 한다. 

하지만 스스로 투자하면 비용이 들지 않는다.

수익과 상관없이 지불하는 관리 비용 뿐 아니라 여러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 투자하면서 벌써 일정 수준의 마이너스를 회피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라는 것을 즐기자. 

개인 투자자는 자유롭다. 

당신을 감시할 감독관도 없고, 지켜야할 회사의 원칙도 없다. 당신이 오늘 샀다가 내일 판다고 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 컷로스 규정도 없다. 

빚없이 온전히 당신의 돈으로만 투자한다면 더욱더 자유롭다. 유연성 있게 투자할 수 있다. 

 

나는 많은 부분에서 개인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원칙이 있어야 한다. 

단타, 장기투자도 좋다. 가치투자도 좋고 성장주 투자도 훌륭하다. 기본적 분석, 차트 분석, 퀀트 모두 ok다. 

 

자신의 확고한 원칙만 있으면 어떤 투자방법을 선택하든 돈을 버는 것을 나는 보았다. 

원칙을 지킬 수만 있다면 돈을 번다. 

 

나는 2007년 부터 주식에 투자했다. 그리고 수많은 돈을 주식으로 잃었다. 하지만 연간단위로 본다면 주식 시장에서 손해를 본 것은 단 해 뿐이였다.

뿐만아니라  주식 시장에서 투자한 돈을 인출해 집도 사고 차도 살 수 있었다. (지방에 살고 있어 집 가격은 저렴하다. 그래서 꼴에 외제차를 탈 수 있다. )

월급은 작았다. 하지만 남들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씀씀이는 그에 맞지 않게 컸다. 근데  물려받은 돈은 쥣뿔도 없었다. 사회에 들어선 내 손에는 대학교 졸업장과 갚아야 할 학자금 대출 뿐이었다. 

자본주의에서 자본과 돈에 대해 교육받은 적은 그 전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당연히 주식투자도 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주식 시장에 뛰어 들었고, 운 좋게 개인 투자자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개인 투자가의 유리함을 살렸기 때문이다. 

 

절대 남에게 돈을 맡기지 마라. 당신 돈이라면 당신이 투자해야한다. 

걱정하지 마라. 

적어도 주식 시장에서는 개인이 생각보다 유리하다. 

강인한 마음과 끈기가 있다면 당신이 유리한 입장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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