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에서 앳킨스 박사가 심장 마비로 죽었고, 죽을 때는 뚱보였다고 한다는 글을 꽤나 많이 접할 수 있다. 심지어 유력 언론들도 그렇게 보도한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를 비판한다.
하지만 앳킨스 박사가 심장마비로 죽었고, 죽을 때 과연 뚱보였을까? 적어도 그건 사실이 아닌 것 같다.
"2003년 앳킨스 박사는 출근하는 도중 자신의 클리닉 앞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일주일만에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말았다.
그의 죽음을 두고 살아 생전에 비만이었고 심장발작으로 죽었다는 헛소문이 떠돌았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당시 그의 키는 대략 180cm가 넘었고, 체중은 약 88kg이었다.
2년 뒤, 앳킨스가 운영했던 식품보조 회사 마저 파산하자 앳킨스의 견해를 혐오했던 전문가들은 앳킨스 다이어트가 끝난 것이라고 선전했다. "
실제로 앳킨스 박사는 심장 질환을 앓았다. 하지만 앳킨스 심장 주치의는 그것이 음식 때문이 아니라 수년 전에 극동 지역을 여행하다가 생긴 바이러스 성 감염증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앳킨스를 비판하던 채식주의 의사회에서 유가족 동의없이 앳킨스 사망 당시 몸무게가 117Kg(몸무게 증가 원인은 공급된 수액으로 인해서 발생한 것이다)이고, 사망원인은 심장질환이라고 발표했다. 당연히 유가족은 반발했고, 반박자료도 공개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매우 효과적인 체중감량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이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인지 사실 나는 모르겠다. 하지만 앳킨스 박사의 죽음을 이용해 고지방 식단을 비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된다.
*앳킨스 박사의 죽음에 대해서 적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다른 블로그에서 상세히 적은 것을 보고 의욕이 떨어져서 '지방의 역설' 이라는 책에서 간단히 인용하였음. 조금만 검색해본다면 그 당시 사실을 정확히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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